3월 05, 2026

끝나지 않을 애도

오래전에 이런 글 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세월이 가도 ‘귀엽고 앙증맞던’ 세 딸과 이별하지 못하고 있다. ㅎㅎ ㅠㅠ 세 딸은 모두 훌쩍 잘 자라서 자기들 삶을 열심히 살고 있다. 나도 삶의 여러 굴곡을 겪으며 하루하루 성장하는 딸들의 모습이 참 보...

3월 04, 2026

“이 비밀이 크도다!”: 그리스도와 교회, 그리고 가정(1, 2회)

올해 2월부터 고신언론사에 1년 동안 연재를 하게 되었다. 명절 휴간할 때 말고는 매주 연재한다. 이 블로그에는 ‘[ ]’ 안에 분량 제한 때문에 뺀 내용을 덧붙이기도 할 것이다. 1회: 누가 먼저인가? 암스테르담에 교회를 개척한 지도 어언 10년이 ...

2월 12, 2026

‘엡스틴 파일’ 공개에 부쳐

개인적으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속담을 ‘그럭저럭’ 믿는 편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요 몇 년 동안 소위 음모론이 전 세계를 강타했는데, 나는 그 디테일에는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굵직굵직한 뼈대에 해당하는 사건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

2월 10, 2026

소쉬르, 촘스키 등의 언어 이론과 LLM을 비교하기(챗GPT와 나눈 채팅)

오랜만에 챗GPT와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내가 소시적에는^^ 한국에 프랑스 철학이 대유행했는데, 문과생이면 귀동냥으로나마 기웃거리곤 했다. 나는 당시 다른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고 공감도 잘 안 갔는데, 소쉬르 이론과 보드리야르는 상당히 재밌게 읽은...

1월 23, 2026

인공지능과 바둑, 그리고 우상들의 귀환

개인적으로 바둑과 인공지능의 상호작용에 관심이 많다. 나는 바둑을 규칙만 겨우 아는 정도이다. 여느 집안처럼 우리 집도 조고께서나 부친께서 바둑을 즐겨 두셨다. 당시 기억에 나무로 된 근사한 바둑판, 바둑돌이 구비되어 있었고, 친가에 방문하면 두 분이...

1월 01, 2026

오랜만에 온 가족 영화를 봤다(<대홍수>, 스포일러 주의)

넷플릭스 <대홍수>라는 영화였다. 한국에서는 혹평이 대세라던데, 나는 흥미롭게 봤다. 사실, ‘재미’는 그리 없었다. 재난 영화라는 장르를 기대했다면 혹평했을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어떤 장르적 기대도 없이 그냥 봤기 때문에 의외로 흥미롭게...

8월 18, 2025

정치 이야기는 안 하려고 하는데

최근 조국 전 장관의 사면에 대해서는 이야기 좀 하고 싶다. 조국 부부를 둘러싼 수많은 갑론을박은 단 두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가늠이 된다. 1. 조국 부부는 형사 처벌 받을 만한 문서 위조죄를 범했는가? 2. 문서 위조죄를 범했지만 범죄에 비해 과한...